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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of Taiwan]


작은동박새[simplex]를 다시 만나다


Japanese White-eye(Zosterops japonicus simplex). Guandu Riverside Park, Taiwan. 7 May 2018 ⓒ Larus Seeker


작년에 타이완에 갔을 때 처음 만났던 녀석.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동박새[Zosterops japonicus japonicus]와는 다른 아종인 작은동박새[Zosterops japonicus simplex]. 작년엔 그냥 동박새려니 했다가 나중에서야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녀석을 쫓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

올해는 여기저기에서 많이도 보였다. Dongshi에 있는 민박집 마당에서도 보였고, 마을 여기저기에서도 흔하게 보였고, 물론 Taipei Botanical Garden에서는 더욱 흔하게 보였다. 이쁜 녀석~ 그런데 사진이 없다 헐~. 작년에 찍은 사진 믿고 그닥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까닭이다. 


   

Japanese White-eye의 분포

우리나라, 일본, 중국 동부, 필리핀 북부, 타이완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동하는 개체들은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서 월동한다고 한다. 9개의 아종이 있는데 일본의 섬 지역에 사는 종들은 대부분 다른 아종이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Distribution Map of Japanese White-eye  BirdLife International 2017


Japanese White-eye의 아종 분포

2013년 발간된 일본의 자료에서 아래 그림을 찾았다. 이 아종 분포로 보면 우리나라에 작은동박새 말고도 다른 종류의 아종이 도래할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이는데. 누가 우리나라에 찾아 올라나? insularis? stejnegeri?

 



작은동박새[Z. j. simplex]는 동박새[Z. j. japonicus]와 어떤 점이 다를까?


1. 크기

  작은동박새가 동박새에 비해 크기가 작고, 부리와 부척이 짧다.


2. 눈앞선(Lore) 위쪽의 색

  동박새: 검은색의 눈앞선 위쪽에 노란색이 나타나지 않거나 약하게 나타나며 범위가 좁다.

  작은동박새: 검은색의 눈앞선 위쪽에 밝은 노락색이 나타나며 범위가 매우 넓고, 부리 위쪽까지 이어진다.


3. 눈테 아래의 검은 테두리선

  동박새: 하얀색 눈테 아래에 검은색 테두리선이 나타나지 않거나 얇고 흐릿하게 나타난다.

  작은동박새: 하얀색 눈테 아래에 검은색 테두리선이 굵고 진하게 나타난다. 검은색 테두리선은 검은 눈선에서부터 이어져서 나타난다.


4. 가슴 옆 색 패턴

  동박새: 가슴 옆부분에 분홍색이 섞인 갈색이 나타난다.

  작은동박새: 가슴 옆부분에 옅은 회색이 나타난다.


5. 옆구리 색 패턴

  동박새: 옆구리에 연한 분홍색 기운이 섞인 갈색이 나타난다.

  작은동박새: 옆구리에 갈색기운이 없으며 회백색이다.


6. 배의 색 패턴

  동박새: 노란색이 조금 섞인 흰색이다.

  작은동박새: 배가 깨끗한 흰색이다.


7. 아랫부리 색 패턴

  작은동박새가 동박새에 비해 아랫부리의 앞쪽 검은 부분 폭이 넓고, 아랫부리 기부 부분의 회색 폭이 좁다. 



▲ Guandu Riverside Park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녀석을 만났다. 뭐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여라~


▲ 이 날 비가 내렸는데 덕분에 이 녀석 깃이 흠뻑 젖어 있다.



2017년에 만났던 작은 동박새



Japanese White-eye(Zosterops japonicus simplex). Taipei Botanical garden, Taipei. 23 January 2017 ⓒ Larus Seeker

▲ 난 이 사진이 참 맘에 든다. 정면샷은 언제나 사랑이야~


Japanese White-eye(Zosterops japonicus simplex). Taipei Botanical garden, Taipei. 23 January 2017 ⓒ Larus Seeker

▲ 작은동박새의 전형적인 모습. 참 단아하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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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damddon.tistory.com BlogIcon 땀똔 at 2018.06.15 01:28 신고 [edit/del]

    연꽃에 매달린 녀석은 시원한 비가 내려 기분이 너무 좋아 어찌할 줄 몰라하는 것 같은데요~ ㅎㅎ;
    멍이나 냥이가 뒹굴뒹굴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

    Reply
  2. 백원희 at 2018.06.15 07:55 [edit/del]

    동박새와 작은동박새 구분해주시니 좋으네요~
    아래 작년 사진 보니까 시간배려를 작은동박새에게 좀 더 할껄 그랬나 생각드네요. ㅎㅎ
    이쁘게 담아주지 못했네요~

    Reply
    • Favicon of https://gulls.tistory.com BlogIcon Larus Seeker at 2018.06.15 08:44 신고 [edit/del]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결과물이 좋아지는 것 같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보고 싶은 종이 많다면 어느 종인가 소홀해지게 되죠.
      나중에 후회할 지라도 다른 방법은 없으니

  3. Favicon of https://wanderers.tistory.com BlogIcon plover at 2018.06.28 15:35 신고 [edit/del]

    화이트 아이 들의 정면 샷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끔찍한 귀여움이 언제나 ㅋㅋㅋ
    타이완에는 ...simplex가 더 흔한가 봅니다.

    Reply
    • Favicon of https://gulls.tistory.com BlogIcon Larus Seeker at 2018.06.28 22:57 신고 [edit/del]

      정면삿은 언제나 사랑이죠!! ㅋㅋ
      타이완에는 심플렉스만 삽니다.
      대설산 아래 민박집에도 이 녀석들 참 많았어요.
      여기저기 어디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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