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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of Taiwan]

White-rumped Shama


White-rumped Shama(Copsychus malabaricus). Taipei Botanical Garden, Taiwan. 7 May 2018 ⓒ Larus Seeker


Taipei Botanical Garden의 귀염둥이?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녀석. Taipei Botanical Garden에서의 아침 탐조를 행복하게 해줬던 녀석이다. 식물원 입구 오른 편에 있던 녀석과 반대편 입구에 살고 있는 두 녀석을 만났다. White-rumped Shama는 원래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사는 종이라 동아시아에는 살지 않지만 소리가 워낙 아름답다 보니 타이완에 애완조(cage bird)로 도입되어 지금은 몇몇 지역에서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타이완에 서식하고 있는 종의 정확한 아종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White-rumped Shama의 분포

원래의 분포지는 인도 북부와 네팔, 중국 남부,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북부를 제외한 보르네오 지역. 지역에 따라 17개의 아종이 있었는데 그 중에 2종(White-crowned Shama, Andaman Shama)은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Distribution Map of White-rumped Shama  BirdLife International 2017


White-crowned Shama의 친척

White-rumped Shama는 White-crowned Shama와는 깊은 연관이 있다. 보르네오에도 White-rumped Shama가 살고 있는데  북부에 사는 Shama들은 다른 지역의 개체들과 달리 정수리가 하얗게 생겨서 White-crowned Shama라고 부르다가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두 종의 노래 소리를 비교 분석해 보진 못했지만 노랫소리가 아름답다는 공통점 외에 구체적인 소리에선 차이를 보일 거라 생각된다. 




White-crowned Shama(Copsychus stricklandii). Kinabatangan Jungle Camp, Borneo. 13 August 2017 ⓒ Larus Seeker

▲ White-rumped Shama와 보르네오 북부의 고유종인 이 녀석을 비교해 보라. 정수리의 하얀 색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정수리의 하얀 색을 제외한다면 외형적으로 다른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White-crowned Shama(Copsychus stricklandii). Sepilok RDC., Boeneo. 15 August 2016 ⓒ Larus Seeker



▲ 식물원에서 처음 만났던 이 녀석은 완벽한 성조 수컷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침부터 열심히 노래하고 있었는데 노래 소리가 무척 아름다웠다. 녀석이 개방되지 않은 지역에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녀석이 먼저 나에게 성큼 다가와 주었다. 고마워라~ 보르네오에서도 느낀 거지만 Shama들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 이 녀석의 등판깃은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꽤 멋져 보였다. 아침의 숲 그늘이라 녀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려내진 못했다. 


▲ 이 녀석은 두 번째 입구에서 만난 녀석. 처음 만났던 녀석보다 훨씬 더 착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바로 앞까지 다가오던 녀석. 깃 상태로 보면 아직 다 자라지 못한 미성숙 수컷으로 보인다. White-crowned Shama에 비해 꼬리깃이 좀 더 길어 보인다.


▲ 맘에 드는 사진. 하여 타이완 탐조 여행의 첫 사진으로 이 녀석을 택했다. 고유종도 아닌 도입종을 고르다니. 내 눈에 뭐가 씌인 게지. 그나저나 참 순박한 눈망울이다.


▲ 허리의 흰 색이 도드라지는 모습. 



▲ 이 녀석의 꼬리 길이를 White-crowned Shama와 비교해 보라.




▲ 이 사진 맘에 든다. 얼굴도 안 나왔지만 난 인공물에 올라 앉은 새들의 모습도 나름 맘에 든다. 새와 사람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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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damddon.tistory.com BlogIcon 땀똔 at 2018.06.09 03:42 신고 [edit/del]

    제가 좋아하는 검정과 주황색의 옷을 입은 녀석이네요~ @.@
    각도에 따라 얼굴이 다 달라보이는 매력도 있고....
    성격은 어떤 녀석일까요? ^^;

    Reply
  2. 백원희 at 2018.06.09 20:58 [edit/del]

    성조 이쁘게 담으셨네요~ ^^
    역쉬 색의 조화는 성조가 좋은듯요.

    Reply
  3. Favicon of https://ddamddon.tistory.com BlogIcon 땀똔 at 2018.06.09 23:55 신고 [edit/del]

    마지막 추가하신 사진과 멘트에 저도 공감합니다.. ^^

    Reply
    • Favicon of https://gulls.tistory.com BlogIcon Larus Seeker at 2018.06.09 23:58 신고 [edit/del]

      그렇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힘들지만 적응하며 살아가는 그네들의 모습이 짠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져 보일 때가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wanderers.tistory.com BlogIcon plover at 2018.06.12 00:29 신고 [edit/del]

    ㅎ 이넘이 그곳에!!!
    완전 멋진데요 !!!

    Reply
  5. 신은주 at 2018.06.13 17:20 [edit/del]

    태국에서도 어쩜 저리도 순하고 곁을 잘 줄까 했었는데 다시 또 만난 아이도 역시..
    예쁜 노랫소리와 착한 모습~ 다 좋아요.

    Reply
    • Favicon of https://gulls.tistory.com BlogIcon Larus Seeker at 2018.06.13 21:02 신고 [edit/del]

      Shama들은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을 그리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죠?
      근처를 돌아 다니며 이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니 참말 고마운 녀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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