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fous-backed Kingfisher

[Birds of East Sabah]


Rufous-backed Kingfisher [Oriental Dwarf Kingfisher]


Rufous-backed Kingfisher. Sepilok RDC., Sepilok. 13 August 2016 ⓒ Larus Seeker

  

Kingfisher trail의 요정. Kingfisher trail 옆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녀석. 덩치는 작지만 강렬한 색으로 인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녀석이 정글 숲을 날아다니면 불꽃이 숲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녀석의 이름에 대해선 현재 많은 논쟁이 진행 중이다. 그래서 뭐라 불러야 하는 지 언제나 헷갈린다. Oriental Dwarf Kingfisher, Rufous-backed Dwarf Kingfisher, Rufous-backed Kingfisher, Black-backed Kingfisher. 정말 이름이 많다. 원래 녀석은 Black-backed Dwarf Kingfisher[Ceyx erithaca]의 아종으로 여겨졌으나 2010년 이후 Rufous-backed Dwarf Kingfisher[Ceyx rufidorsa]로 분리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여기서 끝났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정리되는 수순으로 갔을 터인데, Sabah와 Sarawak/Kalimantan에 사는 녀석들이 또 달라서 녀석들을 다시 아종 수준에서 갈라 버렸다. 이러다 보니 도감마다 녀석들의 분류군과 이름에 대해 의견이 갈라지는 것 같다. Susan Myers의 도감에선 녀석을 Rufous-backed Kingfisher[Ceyx rufidorsa]로 다루고 있으며 Borneo에 사는 아종은 Ceyx rufidorsa motleyi라고 서술하고 있다. Phillipps의 도감에선 녀석을 Black-backed Dwarf Kingfisher[Ceyx erithaca]와 명확히 분리하여 Rufous-backed Kingfisher[Ceyx rufidorsa]로 다루면서 Sabah에 사는 녀석들을 Ceyx rufidorsa motleyi, Sarawak/Kalimantan에 사는 녀석들을 Ceyx rufidorsa rufidorsa로 구분하여 다루고 있다. Phillipps의 도감을 보면 확실히 녀석들 3종의 등판은 색도 다르고 색 배열도 많이 달라 보인다. 뭐 십 년 안에 녀석들의 정체가 결판이 나겠지. 아마도 별개의 종으로 뿔뿔히 갈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epilok RDC에서 만난 이 녀석은 Sabah에 서식하는 아종인 Ceyx rufidorsa motleyi의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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