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포구에서 만난 초콜릿 갈매기 Chocolate Gull at Bukseong Port Chocolate Gull. Bukseong Port, Incheon. 2 January 2016. ⓒ Larus Seeker 오후부터 눈이 온다는 예보처럼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갈매기 찍기엔 좋지 않은 날씨지만 올해의 마지막 갈매기 탐조가 될 듯하여 북성포구에 다녀왔다. 북성포구의 하늘 또한 잔뜩 흐리고 빛도 좋지 않았지만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멋진 녀석을 만날 수 있었다. 갈매기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회색을 띠는 등판이 아니라 연한 초콜릿색을 띠는 갈매기, 일명 '초콜릿 갈매기'를 만났다. 지난 달에 새하얀 루시즘 괭이갈매기를 만난 후 녀석을 다시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었는데, 오늘 만난 녀석은 또다른..
북성포구에서 만난 스노우 갈매기 Leucistic Black-tailed Gull at Bukseong Port Leucistic Black-tailed Gull(L. crassirostris) 2nd-winter. Bukseong Port. 21 November 2015. ⓒ Larus Seeker 물때가 좋지 않아 갈매기 촬영이 신통치 않았던 날, 녀석을 만났다. 처음 녀석을 본 건 뻘 건너편에서 괭이갈매기 두 마리와 함께 먹이를 먹고 있던 모습. 잠시 모습을 보여주곤 어디론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 후 한참을 지나서 해질 무렵 나타난 녀석은 사람을 그닥 경계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갈매기들 사이에서 먹이 찾기에도 열심이었고, 포구에 놀러나온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도 곧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