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03: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 동정하기

 

새들의 이동기에 섬에 들어가면, 다양한 밭종다리들을 만나게 된다. 힝둥새, 붉은가슴밭종다리, 흰등밭종다리, 밭종다리, 큰밭종다리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만나는 건 힝둥새. 밭이나 숲 가장자리 여기저기에서 꼬리를 까딱거리며 바삐 돌아다니는 힝둥새들의 모습 속에서 나는 (있는 그대로 힝둥새를 사랑스런 눈길로 보질 못하고) 늘 엉뚱한 녀석을 찾곤 한다.

 

저 녀석 옆구리 줄무늬가 얇아 보이는걸? 등판이 너무 갈색인데? 혹시 나무밭종다리 아닐까?
소리 없이 날아가는 저 녀석이 나무밭종다리는 아녔을까?

 

운 좋게도 올봄 어청과 외연에서 나무밭종다리를 2차례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두 번에 걸쳐 관찰한 나무밭종다리는 깃차림과 구조적 특성 면에서 힝둥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들(특히 얼굴 패턴과 옆구리의 줄무늬)이 나타나고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물론 동정이 까다로운 개체를 만나지 않은 덕이 크겠지만 ^^;) 동정을 할 수 있었다. (어청과 외연에서 관찰한 개체의 외부 형태 분석은 '나무밭종다리 톺아보기' 참조) 

 

그런데 나무밭종다리를 관찰하면서 힝둥새와의 외부 형태(깃차림과 구조적 특성) 차이 못지않게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두 종에서 나타나는 행동 패턴의 차이였다. 도감에서는 나무밭종다리류인 힝둥새와 나무밭종다리의 행동이 비슷하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실제로 나무밭종다리 2마리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힝둥새와 여러 면(먹이 행동, 걸음걸이, 탈출 비행, 탈출 비행할 때 내는 소리)에서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두 번의 관찰 경험 이후 힝둥새와 나무밭종다리의 식별에서 행동 패턴의 차이도 외부 형태 특성 못지않게 중요한 식별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자료 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생각을 다듬을 수 있었다. 

 

나무밭종다리의 동정에 대해 다루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힝둥새와 풀밭종다리를 떠올리게 된다. 나무 밭종다리는 구조적 특성과 행동 측면에서 힝둥새와 많은 부분 닮아 있고, 깃차림에 있어서는 풀밭종다리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해서 혼동되기 때문이다. 나무밭종다리와 풀밭종다리를 자주 만나게 되는 유럽에서는 이 두 종의 동정에 대한 논의가 매우 활발하고, 웹상에서 나무밭종다리를 풀밭종다리로 오동정한 이미지도 제법 발견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힝둥새와 나무밭종다리를 구별하는 동정에 집중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풀밭종다리와 나무밭종다리의 동정에 집중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나무밭종다리는 주로 봄과 가을 이동기에, 풀밭종다리는 주로 겨울에 관찰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겹치지 않지만 이들의 차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풀밭종다리의 이동기 도래 가능성 때문)되어 여기에서는 3종의 동정을 다루려고 한다. 여담이지만 풀밭종다리는 봄에 붉은가슴밭종다리 미성숙 개체와 매우 닮아 있는데, 여기까지 다루게 되면 일이 너무 복잡해져서 ^^;

 

이 글의 목적은 이동기(겨울에 일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힝둥새, 봄과 가을 이동기에 간혹 관찰되는 나무밭종다리, 그리고 겨울에 미조로 관찰되는 풀밭종다리의 외부 형태에서 나타나는 동정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 3종이 보여주는 행동 패턴의 차이가 종 구별을 위한 식별키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려고 한다.

 

 

도래 현황과 아종

동정을 시작하기 전에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우리나라 도래 현황과 도래하는 아종을 살펴보고, 이 글에서 다루게 될 정확한 종과 아종과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힝둥새 Olive-backed Pipit

힝둥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가장 기본적인 밭종다리류이다. 특히 봄과 가을 이동기에 섬과 육지 모두에서 아주 많은 수가 관찰되는데, 많을 때는 하루에 천마리 이상 관찰되기도 한다. 이동기만큼 많은 수는 아니지만 겨울에도 적지 않은 수의 힝둥새가 월동을 한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의 조사에 의하면, 한라산과 지리산의 고지대에서 소수가 번식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힝둥새는 2개의 아종이 존재하는데 히말라야, 중국 중부, 일본 중부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힝둥새(Anthus hodgsoni hodgsoni) 아종과 우랄산맥부터 캄차카, 사할린, 쿠릴열도, 몽골 북부,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북부, 북한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는 북방힝둥새(Anthus hodgsoni yunnanensis) 아종이 있다. 2개 아종 모두 우리나라에 도래하는데, 이들의 도래 현황 실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힝둥새 아종의 도래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를 정리해 보면, ①봄과 가을에 이동하는 개체 대부분은 북방힝둥새이며, 힝둥새가 일부 지나가고, ② 한라산과 지리산 고지대에서 번식하는 소수의 개체는 힝둥새이고, ③겨울에 월동하는 개체들은 북방힝둥새와 힝둥새가 섞여 있는데 어느 아종이 어느 정도 월동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나무밭종다리 Tree Pipit

2000년 5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최초 관찰된 이후 봄(4월 중순~5월 중순)과 가을(9월 초순~10월 중순) 이동기에 도서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첫 관찰 이후 관찰 기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35회 관찰 기록(박종길선생님 기록)이 있다. 올해는 기록이 풍성한 편인데, 소청도, 흑산도, 어청도, 외연도에서 4회(각 1 개체) 관찰되었다.

나무밭종다리는 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걸쳐 매우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는 Anthus trivialis trivialis와 히말라야 서쪽의 한정된 지역에서 번식하는 Anthus trivialis haringtoni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아종은 Anthus trivialis trivialis로 알려져 있다. 

 

 

나무밭종다리 톺아보기

2000년에 최초 관찰된 후 매년 1~2 개체가 관찰되곤 하던 나무밭종다리가 올봄에는 중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다양한 도서 지역에서 4개체나 관찰되었다. 운 좋게도 이 중 2개체를 현장(어청도와 외

gulls.tistory.com

 

 

풀밭종다리 Meadow Pipit

2006년 12월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최초 관찰된 이후 겨울에 길잃은새로 관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회의 관찰 기록(박종길선생님 기록)이 있다. 주로 도서 지역(흑산도 2회, 울릉도 1회)과 내륙의 하천 주변(한강 팔당대교 인근 산곡천, 청라 심곡천)에서 월동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특이하게도 봄과 가을 이동기에는 관찰 기록이 전혀 없다.

  • 2006년 12월 21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1 개체 (박종길).

  • 2013년 1월 11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 산곡천 1 개체 (장병순). 월동 

  • 2013년 11월 23일 경북 울릉도 나리분지 1 개체 (Nial Moores).

  • 2017년 11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1 개체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 - 가락지 부착 조사 실시). 월동 

  • 2021년 1월 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심곡천 1 개체 (변종관). 월동

풀밭종다리는 유럽 북부에서 서시베리아,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남동부에서 번식하고, 아종이 없는 단형종이다.

 

이 글에서 다루게 될 아종

위에서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힝둥새는 2 아종이 모두 도래하지만 봄과 가을 이동기에 주로 관찰되는 아종은 북방힝둥새(A. h. yunnanensis)이므로 이 글에서는 힝둥새를 다룰 때 북방힝둥새를 중심으로 하여 다루고자 한다. 나무밭종다리는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기아종 A. t. trivialis를 다루며, 풀밭종다리는 아종이 없는 단형종이므로 Anthus pratensis를 다루게 된다.

 

이 글에서 다루게 되는 정확한 종과 아종은 다음과 같다.

•  힝둥새: 북방힝둥새(A. h. yunnanensis)  
•  나무밭종다리: 기아종 A. t. trivialis  
•  풀밭종다리: Anthus pratensis

 

 

나무밭종다리류와 대지밭종다리류

세부적인 동정에 들어가기 전에 밭종다리류의 특성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구 밭종다리(Holarctic Pipit)는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에 따라 나무를 잘 이용하는 나무밭종다리류(Tree Pipits)와 대지에서 주로 활동하는 대지밭종다리류(Ground Pipits)로 나눌 수 있다. 나무밭종다리류(힝둥새, 나무밭종다리)는 대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지만 위험을 느끼면 나무로 날아가 앉고, 나뭇가지 위를 어려움 없이 잘 걸어 다닌다. 이와 달리 대지밭종다리류(2종의 나무밭종다리류를 제외한 밭종다리들 - 풀밭종다리, 붉은가슴밭종다리, 밭종다리, 큰밭종다리 등이 포함되며, 중간 특성을 가지는 Nilgiri Pipit은 제외된다)는 대지에서 주로 활동하며, 위험을 느낄 경우에 멀리 날아 다시 대지에 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대지밭종다리류도 나무에 앉거나 주변의 전깃줄에 앉는 경우를 볼 수 있지만 나무밭종다리류만큼 나무를 선호하지 않으며, 나뭇가지 위를 잘 걷지 않는다.

 

나무와 관련된 행동 특성으로 인해 힝둥새는 예전에 Olive Tree Pipit, Oriental Tree Pipit이라 불렸고, 나무밭종다리는 Brown Tree Pipit, Eurasian Tree Pipit이라 불렸었다. 나무를 잘 이용하는 이들 2종은 깃차림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구조적 특성(몸매, 부리, 다리, 뒷발톱 등의 크기와 모양)과 행동은 놀랄 만큼 닮아 있다. 2종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은 확연히 갈리는데, 힝둥새는 주로 동쪽 지역(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나무밭종다리는 주로 서쪽 지역(유럽, 중앙시베리아 고원, 중앙아시아)에서 번식한다. 구조와 행동 특성을 공유하지만 서식 지역이 명확하게 갈라져 있는 이들을 서로의 대응종(counterpart species)이라 부른다.

 

 

뒷발톱을 보면 정체를 알 수 있다 

나무밭종다리류는 나무와 관련된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으로 인해 대지밭종다리류에 비해 짧고 많이 휘어진 뒷발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밭종다리류를 동정하려 할 때 뒷발톱의 형태와 길이 등을 살피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필드에서 어떤 밭종다리를 관찰했을 때 짧고 많이 휘어진 뒷발톱을 관찰했다면, 그 밭종다리는 힝둥새이거나 나무밭종다리일 것이다(뒷발톱이 짧은 편인 Nilgiri Pipit도 후보에 넣을 수 있겠지만, 이 종이 인도 남부의 고원 지대에 서식하며, 이동성이 거의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동정 후보군에서 제외함). 물론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밭종다리류의 뒷발톱을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관찰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지만, 뒷발톱에 대한 정보 하나만으로도 다른 밭종다리들을 동정 후보군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다. 

 

밭종다리류 동정에서 뒷발톱이 이렇게 유용한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필드 경험이 부족하다면 뒷발톱의 형태와 길이를 파악하고, 이 특성들을 동정에 활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여 여기에 3종의 밭종다리류 뒷발톱 특성 파악에 도움이 될 그림과 함께 설명을 곁들인다.

 

※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권장합니다.

 

힝둥새(A. h. yunnanensis), 나무밭종다리(A. t. trivialis), 풀밭종다리의 뒷발가락과 뒷발톱 ⓒ Larus Seeker

그림 출처

  • 밭종다리류 3종의 뒷발톱 그림: 이우만

 

① 뒷발톱의 형태

나무에 자주 앉고 나뭇가지 위를 잘 걸어 다니는 힝둥새와 나무밭종다리의 뒷발톱은 나뭇가지를 감싸 쥐기 편하게 많이 휘어 있다. 이에 반해 주로 초지에서 생활하는 풀밭종다리의 뒷발톱은 바닥에서 걷기 편하게 좀 더 완만하게 휘어져 있다. 나뭇가지에 잘 앉는 멧새류의 많이 휘어진 뒷발톱과 바닥에서 주로 활동하는 긴발톱멧새의 완만하게 휘어진 뒷발톱을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무밭종다리류 2종을 제외한 다른 밭종다리류(붉은가슴밭종다리, 밭종다리, 큰밭종다리 등)의 뒷발톱도 풀밭종다리와 비슷하게 완만하게 휘어져 있다. 

 

② 뒷발톱의 길이

힝둥새(정확하게는 북방힝둥새)의 뒷발톱 길이는 6.5~8.8mm의 범위를 가지며, 수컷의 평균은 8.0mm(25개체), 암컷의 평균은 7.7mm(14개체)이다. 힝둥새(A. h. hodgsoni)의 뒷발톱은 조금 더 짧은데, 수컷의 뒷발톱 길이는 6.6~7.9mm의 범위를 가지며, 평균은 7.2mm(6개체)이다. 나무밭종다리의 뒷발톱 길이는 6.3~8.5mm의 범위를 가지며, 수컷의 평균은 7.5mm(44개체), 암컷의 평균은 7.6mm(40개체)이다. 이에 반해 풀밭종다리의 뒷발톱 길이는 9.2~14.5mm의 범위를 가지며, 수컷의 평균은 10.8mm(28개체), 암컷의 평균은 11.1mm(21개체)로 나무밭종다리류와 범위가 겹치지 않는다.

풀밭종다리의 뒷발톱 길이는 2종의 나무밭종다리류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3mm 정도 더 길다. 밭종다리류처럼 작은 조류에서 3mm 더 긴 뒷발톱은 꽤 커다란 차이를 보여준다. 

  • 측정치 자료 출처:  Pipits and Wagtails (2003)

 

③ 뒷발가락과 뒷발톱 길이의 비율 

손으로 측정하거나 여러 마리의 밭종다리류를 같은 조건(같은 거리와 같은 각도)에서 동시에 비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독 개체를 관찰하면서 뒷발톱의 길이를 판단하는 것은 꽤 까다로운 일이다. 하여 뒷발가락과의 길이 비율을 이용하여 뒷발톱의 길이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 방식을 여기에 소개한다. 

 

나무밭종다리류 2종의 뒷발가락과 뒷발톱의 길이 비율은 약 1:0.9 정도로 뒷발가락에 비해 뒷발톱이 조금 더 짧다. 관찰되는 각도에 따라서는 1:1로 보일 수도 있다. 이와 달리 풀밭종다리의 뒷발가락과 뒷발톱의 길이 비율은 대략 1:1.4 정도로 뒷발톱이 뒷발가락보다 훨씬 길다. 밭종다리류 1개체를 단독 관찰하면서 뒷발톱이 얼마나 긴 지에 대한 판단이 까다로울 경우 이 비율을 고려하여 판단하면 좀 더 수월하게 뒷발톱 길이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 뒷발가락과 뒷발톱의 길이 비율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수치가 아니며, 뒷발톱 길이에 대한 직관적인 판단을 위해 필자가 임의로 도입한 개념임을 밝혀 둔다. 위 그림에서 언급하고 있는 길이 비율 수치들은 필자가 웹 상에서 길이 비율을 측정할 수 있는 사진들을 일부 검토하여 나온 수치이며, 개체마다 뒷발톱 길이에 변이가 있으므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손 안에서 직접 측정하는 경우와 다르게 필드에서 관찰하게 되는 경우나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에 관찰되는 각도에 따라서 뒷발가락과 뒷발톱의 길이 비율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항상 기억하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째날개 돌출(primary projection)이 필드 관찰이나 사진을 이용한 동정에 사용될 때 객관적인 수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용한 동정 특성이 되는 것처럼, 뒷발가락과 뒷발톱의 길이 비율은 실제 측정을 할 수 없는 탐조인들에게는 직관적 판단에 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밭종다리류의 동정 특성

밭종다리류는 새깃과 낡은깃에서 깃차림 변화가 크지 않은 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깃차림에서는 마모와 탈색으로 인해 새깃과는 조금 다른 깃차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동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밭종다리류는 성조와 미성숙개체 모두 월동지에서 부분 깃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봄철에 날개덮깃에 서로 다른 2세대깃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손 안에서 동정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에이징(연령 판별)이 불가능하다.

 

밭종다리류에서 가을철 새깃이 낡은깃(봄과 여름)으로 변해 가면서 보여주는 일반적인 변화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정수리와 윗등의 줄무늬는 낡은깃으로 변해 가면서 색이 더 진해지고, 형태가 더 명확해진다.

  • 몸윗면은 낡은깃으로 갈수록 점차로 더 어두워진다.

  • 몸아랫면은 밝고 따뜻한 톤을 잃고 더 차가워진다. 특히 멱과 가슴의 붉은 기운이 매우 약해지고 연해진다.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동정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옆모습 비교 ⓒ Larus Seeker

사진 출처

  • 북방힝둥새(A. h. yunnanensis): 2021년 5월 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Larus Seeker.

  • 나무밭종다리(A. t. trivialis): 9 September 2019. Aliabad, Gilgit-Baltistan, Pakistan. By Imran Shah. CC-BY-SA 2.0

  • 풀밭종다리(Anthus pratensis): 2 April 2014. Tönning, Schleswig-Holstein, Germany. By Andreas Trepte. CC-BY-SA 2.5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머리와 얼굴 비교 ⓒ Larus Seeker

사진 출처

  • 북방힝둥새(A. h. yunnanensis): 2021년 5월 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Larus Seeker.

  • 나무밭종다리(A. t. trivialis): 2018년 4월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박종길.

  • 풀밭종다리(Anthus pratensis): 2017년 11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박종길.

 

 

힝둥새
Olive-backed Pipit
나무밭종다리
Tree Pipit
풀밭종다리
Meadow pipit
• 굵고 뚜렷한 흰색 눈썹선+눈앞 진한 담황색
• 가늘고 명확한 검은색 머리옆선
• 귀덮깃 뒤 옅은 담황색+검은색 반점 명확
• 몸윗면 올리브 갈색 또는 올리브 녹색
• 정수리+윗등에 약한 줄무늬, 밋밋해보임
• 옆구리에 가슴보다 가는 줄무늬
• 뒷발톱 짧고 많이 휘어짐
• 불명확한 눈썹선과 밋밋한 얼굴
• 두툼한 부리, 부리 기부와 경계 옅은 분홍색
• 귀덮깃 뒤 반점 약하게 나타거나 없음
• 몸윗면 옅은 갈색
• 정수리+윗등에 힝둥새보다 명확한 줄무늬
• 옆구리에 가슴보다 뚜렷하게 가는 줄무늬
• 뒷발톱 짧고 많이 휘어짐
• 작고 날씬하며 둥근 머리와 두드러진 눈테
• 가늘고 뽀족한 부리, 부리 기부와 경계 노란색
• 귀덮깃 뒤 반점 없음
• 몸윗면 올리브 갈색, 회갈색, 옅은 황갈색
• 정수리+윗등에 가늘고 명확한 흑갈색 줄무늬
• 옆구리에 가슴과 비슷한 굵기 줄무늬
• 뒷발톱 길고 덜 휘어짐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구조적 특성과 깃차림

위에서 언급한 외부 형태 동정 특성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전형적인 개체들은 어느 정도 동정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보다 많은 동정 특성들을 알아두는 편이 필드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게 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구조적 특성과 깃차림 특성들을 추가로 적어 둔다. 

 

  힝둥새
Olive-backed Pipit
나무밭종다리
Tree Pipit
풀밭종다리
Meadow Pipit
몸매 • 몸길이: 16~17cm(B: 15cm)
• 통통하고 긴 몸매
• 나무밭종보다 더 둥근 머리
• 몸길이: 15cm(C: 16.2~16.4cm)
• 통통하고 긴 몸매
• 풀밭종보다 더 크고 육중함
• 몸길이: 14.5cm
• 작고 날씬하며 약해 보이는 몸매
작고 둥근 머리
몸윗면 낡은깃: 올리브 갈색
• 새깃: 올리브 녹색
정수리+윗등 모호하고 폭 좁은 줄무늬
• 몸윗면이 밋밋하고 균일해 보임
• 셋째날개와 꼬리의 테두리: 올리브색
낡은깃: 옅은 갈색(올리브 기운)
• 새깃: 옅은 갈색
정수리+윗등 갈색 줄무늬
• 간혹 줄무늬가 약하고 밋밋한 경우 있음
• 셋째날개와 꼬리의 테두리: 옅은 담황색
• 낡은깃: 옅은 황갈색(회색 기운)
새깃: 올리브 갈색, 회갈색, 옅은 황갈색
정수리+윗등에 명확한 흑갈색 줄무늬
• 붉은가슴밭종만큼 명확하지 않음
• 셋째날개와 꼬리의 테두리: 담황색(녹색 기운)
몸아랫면 • 배 흰색
• 가슴 붉은 담황색
• 가슴옆과 옆구리 어둡고 갈색
• 배 흰색(가슴옆, 옆구리와 대조)
• 가슴 황금 담황색
• 가슴옆과 옆구리 담황색
• 배 균일한 옅은 담황색 → 흰색
• 가슴 담황색
• 가슴옆과 옆구리 진한 담황색
가슴 줄무늬 • 매우 굵은 검은색 줄무늬
• 줄무늬가 배까지 내려가며, 합쳐져서 가슴에 큰 반점 형성
• 굵은 검은색 줄무늬
가슴 굵은 줄무늬 VS 옆구리 가는 줄무늬 대조
• 굵은 검은색 줄무늬(길이 짧음)
• 가슴 줄무늬 굵기:
    힝둥새 > 나무밭종다리 > 풀밭종다리
옆구리 줄무늬 가슴보다 가늘고 모호한 줄무늬 연필로 그린 듯한 뚜렷하게 가는 줄무늬 가슴과 굵기 비슷한 짧고 명확한 줄무늬
얼굴 • 독특한 패턴의 뚜렷한 얼굴 • 밋밋한 얼굴 밋밋하고 눈테만 두드러지는 얼굴 
귀덮깃 뒤 반점 옅은 담황색 반점+검은색 반점 명확
• 검은색 반점 2개로 갈라져 나타나기도
반점 약하게(1~2개 90%, 0개 10%)
• 옅은 담황색 반점 명확한 경우 있지만,
   검은색 반점 명확한 경우는 없음
반점이 없음
• 귀덮깃에 붉은색과 갈색의 대조 약하며 밋밋함
눈썹선 • 눈위+눈뒤 굵고 뚜렷한 흰색 눈썹선
• 눈앞 진한 담황색
• 가늘고 명확한 검은색 머리옆선
• 불명확한 옅은 담황색 눈썹선 
• 눈앞 옅은 담황색
• 머리옆선 명확하지 않음
• 불명확한 눈썹선(나무밭종보다 약함) 
• 눈앞 때묻은 흰색
• 머리옆선 없음
눈테와 눈선 • 어둡고 명확한 눈앞 눈선
• 제일 어둡고 명확한 눈선
• 가늘고 어두운 눈앞 눈선
• 눈 뒤에서 좀 더 굵은 눈선
• 두드러지는 밝은 눈테
• 눈앞 눈선 매우 흐릿하거나 없음
부리 • 굵고 두툼한 부리(나무밭종보다 가늠)
• 부리 기부와 경계부 살구색
• 굵고 두툼한 부리(기부 제일 두꺼움)
• 부리 기부와 경계부 옅은 분홍색
• 가늘고 뾰족한 부리
• 부리 기부와 경계부 노란색(주황 기운)
다리 • 살구색 • 옅은 분홍색(옅은 살구색?) 붉은 갈색(+오렌지색 기운)
뒷발톱 • 짧고 많이 휘어짐
• 뒷발톱 6.5~8.8mm(북방힝둥새)
• 뒷발가락:뒷발톱 비율 1:0.9
• 짧고 많이 휘어짐
• 뒷발톱 6.3~8.5mm
• 뒷발가락:뒷발톱 비율 1:0.9
• 길고 덜 휘어짐
• 뒷발톱 9.2~14.5mm
• 뒷발가락:뒷발톱 비율 1:1.4
P5의 길이 • P5 0.5~3.0(4)mm < 날개의 끝 • P5 2.0~6.5mm < 날개의 끝 • P5 0~1.0(2)mm < 날개의 끝

※ 몸길이 측정치 참고 자료

    A: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2014) / B: Pipits and Wagtails (2003) / C: 할미새과 분류 매뉴얼 (2017)

※ 이외의 깃차림과 구조적 특성 참고 자료: Pipits and Wagtails (2003)

※ P5의 길이: Identiication Guide to European Passerines (1992)

    P5의 길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힝둥새와 북방힝둥새에 대해 다루는 글에서 자세히 다루려고 한다.

 

 

귀덮깃 뒤 반점

힝둥새를 동정하는 가장 손쉬운 동정 방법 중 하나가 귀덮깃 뒤의 반점을 살피는 것이다. 힝둥새는 귀덮깃 뒤에 옅은 담황색 반점과 검은색 반점 2개가 명확하게 나타나며 중요한 동정키가 된다. 위 쪽의 옅은 담황색 반점은 밝은 흰색부터 옅은 담황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옅은 담황색 반점을 눈썹선의 연장으로 보아 'supercilium drop'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검은색 반점은 옅은 담황색 반점 아래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색도 검은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다. 

 

나무밭종다리 귀덮깃 뒤의 반점은 힝둥새와 달리 대체로 모호하게 나타나는데, 일부 개체에서 옅은 담황색 반점이 힝둥새만큼 명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검은색 반점은 옅은 담황색 반점 아래쪽에 색이 연하고 형태도 모호하게 나타나는데, 힝둥새처럼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 Pipits and Wagtails 도감에선 조사한 개체의 약 90%에서 1~2개의 반점이 나타나고, 약 10%의 개체에서 반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풀밭종다리는 귀덮깃 뒤에 반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귀덮깃은 살짝 연한 색 영역을 형성하거나 밝은 갈색으로 보이는데, 붉은색과 갈색의 대조가 약해서 밋밋하게 보인다.

 

힝둥새, 나무밭종다리, 풀밭종다리의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

조류의 동정에서 구조적 특성과 깃차림은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반면,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은 그다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곤 한다. 구조적 특성이나 깃차림과 달리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은 동정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동정을 뛰어넘는, 보다 섬세한 동정을 위해서는 소리에 대한 공부와 함께 행동 특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은 동정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진 못할지라도 동정을 위한 매우 풍부한 단서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힝둥새
Olive-backed Pipit
나무밭종다리
Tree Pipit
풀밭종다리
Meadow Pipit
서식지 숲 가장자리 선호
• 나무밭종보다 나무 많고 빽빽한 곳 선호
• 2,200~4,000m 고지대에서 번식
숲 가장자리 선호
• 나무와 덤불 있는 개방된 초지에서도 서식
• 다양한 고도의 숲(0~3200m)에서 번식
나무와 덤불이 있는 개방된 초지 선호 
• 개방된 초지와 흩어진 나무와 덤불이 있는 툰드라, 바닷가 초지, 초원에서 번식
행동 나무밭종다리와 행동 비슷하나 경계 덜함
숲 가장자리, 나무와 덤불이 있는 초지에서 먹이 활동(이동기)
낮은 자세로 부드럽게 움직임
• 꼬리를 위아래로 더 크게 까딱거림
숲 가장자리, 나무와 덤불이 있는 초지에서 먹이 활동(이동기)
• 낮은 자세로 살금살금 움직임
• 풀밭종보다 풀이 더 큰 지역에서 활동하며, 은밀하고 느리고 신중하게 움직임
• 꼬리를 부드럽게 까딱거리며 긴장하면 더 크게 흔듬 
비행은 풀밭종보다 더 안정적이며 덜 물결치며 갑작스럽거나 주저함이 없음
• 비행 중 기부가 넓은 날개, 통통한 몸, 불룩한 가슴, 꽉 접힌 꼬리 보여줌
• 비번식기에 풀밭종보다 군집성 약함
바닷가, 하천 주변 초지 먹이 활동(이동기)
고개 든 높은 자세로 신경질적으로 움직임
먹이를 찾을 때 목적없이 떠돌며 갑작스럽게 움직이고 변덕스럽게 걸음
• 꼬리를 위아래로 경련하듯이 씰룩거림
• 비행은 갑작스러우며 날개짓은 약하게 펄럭이며 주저하는 느낌 
• 비행 중 꼬리를 느슨하게 접고 나는 경향
    (꼬리 바깥쪽 T6의 흰색 잘 보임)
• 붉은가슴밭종다리와 행동이 비슷함
탈출
비행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나무로 탈출 후 나뭇가지를 잘 걸어감
대체로 소리를 내며 날아감
    (더 높은 고음의 약한 찌리리~)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나무로 탈출 후 나뭇가지를 잘 걸어감
• 짧은 거리를 낮게 날아 엄폐물로 내려 앉음
날아가는 것보다 숨는 것을 더 선호
대체로 소리없이 조용히 날아감?
    (2개체 관찰시 소리 한번도 내지 않음)
탈출 후 나무에 앉는 경우 있지만 나뭇가지를 잘 걷지는 않음
• 높은 고도로 날아감
• 빠르게 반복되는 소리를 내며 날아감
    (싶싶싶~)

※ 나무밭종다리의 번식 고도는 아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도래 아종인 A. t. trivialis는 해수면에서 수목한계선까지 다양한 고도의 숲에서 번식한다. 일부 개체들은 수목한계선인 해발 1,000m 지역에서 번식하며, 일부 개체들은 해발 3,500m 지역에서 번식한 기록도 있다. 다른 아종인 A. t. haringtoni는 더 높은 고도에서 번식하는데, 주로 해발 2,700~3,700m 범위의 숲에서 번식하며, 해발 4,200m의 고지대에서 번식한 기록이 있다.

※ 나무밭종다리가 탈출 비행 시에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날아간다는 기술은 단 2 개체의 관찰을 통해 나온 것이므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글 뒤에 이어지는 '나무밭종다리 톺아보기'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뤄 보려고 한다.

 

 

글을 마치며

5월 봄섬에서 나무밭종다리를 만나고, 힝둥새와는 다른 나무밭종다리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껴 쓰기 시작한 글이 장마의 시작과 함께 끝을 맺게 되었다. 늘 그렇지만 글을 쓰면서 샘솟듯 생겨나는 이러저러한 궁금함을 해결하느라 한달이면 끝나리라 짐작했던 글이 이번에도 결국 두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 그래도 지난 봄 나무밭종다리를 관찰하며 함께 기뻐하고, 글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나눠준 권찬수선생님과 강지혜선생님이 있었기에 어찌어찌 마칠 수 있었다. 봄섬 탐험에 함께해 준 두 분 선생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글을 마치고 나면 올봄 어청과 외연에서 만난 나무밭종다리의 동정 특성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는 '나무밭종다리 톺아보기' 글을 이어서 쓰려고 한다. 이번에는 조금 더 속도를 내어 3주 이내에 마치고 싶은데 어떨지?      

 

 

 

나무밭종다리 톺아보기

2000년에 최초 관찰된 후 매년 1~2 개체가 관찰되곤 하던 나무밭종다리가 올봄에는 중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다양한 도서 지역에서 4개체나 관찰되었다. 운 좋게도 이 중 2개체를 현장(어청도와 외

gulls.tistory.com

 

감사

밭종다리류 3종의 뒷발톱 그림을 이렇게나 멋지게 그려주신 이우만선생님, 나무밭종다리와 풀밭종다리의 멋진 사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꺼이 허락해 주신 박종길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글이 한층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참고 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 연구원. 2017. 할미새과 분류 매뉴얼. 국립공원연구원.

 김은미, 오장근, 강창완. 2007.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힝둥새(Anthus hodgsoni)에 대한 첫 번식 기록. 한국조류학회지 14(2): 157-159.

박종길. 2014.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자연과 생태.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타니구찌 타카시. 2014.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개정증보판. LG상록재단.

Alström, P. & Mild, K. 2003. Pipits and Wagtail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rinceton.

 Gill F, D Donsker & P Rasmussen (Eds). 2021. IOC World Bird List (v11.1). doi :  10.14344/IOC.ML.11.1.

 Stoddart, A.B 2016. Identification: Meadow, Tree and Olive-backed Pipits Photo Guide. Birdwatch292: 41-46.

 Svensson, L. (1992) Identification Guide to European Passerines, Fourth edition. Stockholm.

 

사진 및 그림 출처

 밭종다리류 3종의 뒷발톱 그림: 2021년 6월 6일. 이우만.

 북방힝둥새 옆모습: 2021년 5월 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Larus Seeker.

 나무밭종다리 옆모습: 9 September 2019. Aliabad, Gilgit-Baltistan, Pakistan. By Imran Shah. CC-BY-SA 2.0.

 풀밭종다리 옆모습: 2 April 2014. Tönning, Schleswig-Holstein, Germany. By Andreas Trepte. CC-BY-SA 2.5.

 북방힝둥새 얼굴: 2021년 5월 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Larus Seeker.

 나무밭종다리 얼굴: 2018년 4월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박종길.

 풀밭종다리 얼굴: 2017년 11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박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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