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y-chinned Minivet

[Birds of East Sabah]


Bornean Endemic Subspecies

Grey-chinned Minivet


Grey-chinned Minivet(male). in front of Liwagu Restaurant, Mt. Kinabalu. 10 August 2016 ⓒ Larus Seeker

  

우리나라 할미새사촌(Ashy Minivet)의 친척뻘되는 녀석. Borneo의 산악지역에만 사는 고유 아종(Pericrocotus solaris cinereigula)이다. 오후내내 휴식을 취하던 Liwagu 식당의 테라스에서 한 번, 식당 앞 정원에서 한 번 만났다. 처음엔 Scarlet Minivet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생김이 달랐다. 암컷은 얼굴의 색 패턴이 확실히 Scarlet과 달랐고(Scarlet은 눈선 위쪽과 눈선 아래쪽이 노란색이다), 수컷은 꽤 비슷하게 보이지만 둘째날개의 윙 패치 형태가 다르다. Scarlet의 둘째 날개 윙 패치는 2개가 나타나는데, Grey-chinned는 윙 패치가 한 개. 따라서 이 녀석은 Borneo 산악지역에 서식하는 Grey-chinned로 보인다. 보고 싶었던 녀석! ^^


지인의 블로그에서 보고 한 눈에 반했었던 Fiery Minivet도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엔 연이 닿질 않았다.



이름 그대로 수컷의 턱밑에 짙은 회색이 나타나야 하지만 필드에선 강한 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녀석도 턱밑에 회색이 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Scarlet일 거라 생각했었다.



둘째날개의 윙 패치 형태를 보라. 하나의 윙 패치만 나타나고 있다. Scarlet의 (2개가 나타나는)윙 패치와는 분명 다른 형태이다. 둘째날개의 윙 패치를 관찰할 수 있다면 동정은 그닥 어렵지 않다.



Grey-chinned Minivet(female). in front of Liwagu Restaurant, Mt. Kinabalu. 10 August 2016 ⓒ Larus Seeker

암컷은 Scarlet와 구별하기가 좀 더 쉽다. Grey-chinned의 얼굴은 온통 회색이고, Scarlet의 얼굴은 눈선 위쪽과 아래쪽에 짙은 노란색이 나타난다. 이 녀석은 얼굴에 노란색이 거의 보이질 않으니 의심할 여지없는 Grey-chinned Mini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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