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s of Borneo]Bornean Endemic Subspecies / IUCN RED LIST Near ThreatenedFluffy-backed Tit-Babbler 이번 여행에서 내가 소리를 맡은 파트가 Babbler. 소리들이 워낙 비슷해서 무지 헷갈렸는데 이 녀석 소리는 달랐다. 마치 강아지가 우는 듯한 소리, '멍! 멍!'. 덕분에 어두운 정글 안쪽에서 들려오는 이 녀석의 소리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다. 희망하기로는 수컷의 디스플레이 장면을 보고 싶었지만...본 것만 해도 어디냐! 남들 다 잘 찍는 사진을 엉망으로 찍어온 게 오히려 더 가슴이 아프다. Fluffy-backed Tit-Babbler(Macronus ptilosus reclusus). Sepilok RDC., Born..
[Birds of Borneo]IUCN RED LIST Near ThreatenedDiard's Trogon 지난 여름 Borneo에 갔을 때 처음 만났던 Trogon이 바로 Diard's Trogon이었다. Sepilok RDC에 있는 캐노피(원래의 뜻은 숲의 천장부를 가리키는 거지만 새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열대 정글에서 정글 숲의 천장부를 가로지르는 높은 다리를 캐노피라 부르곤 한다)에서였는데 커다란 나무의 가지 위에 그림처럼 앉아서 전혀 움직이질 않던 녀석은 아직까지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숲 그늘에 앉아서 언제까지고 움직이지 않으며 숲의 비밀을 지켜보는 것 같은 숲의 은자들. 새로운 새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 같은 장소에 다시 간다는 건 그닥 내키지 않는 일인 게 분명하지만 ..
[Birds of Borneo]Bornean Endemic Subspecies / IUCN RED LIST Near ThreatenedRufous-collared Kingfisher 정글에 사는 물총새인 Rufous-collared Kingfisher를 만나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암수가 뚜렷하게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데, 암수 모두 무척 화려해서 어느 쪽을 보더라도 와아 감탄을 하게 되는. Chestnut-collared Kingfisher로 불리기도 한다. 작년에는 암수 모두 만났었는데, 이번엔 Pitta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수컷을 만날 수 있었다. Rufous-collared Kingfisher(Actenoides concretus borneanus). Sepilok RDC., Borneo. ..
[Birds of East Sabah] Scarlet-rumped Trogon Scarlet-rumped Trogon. Sepilok RDC., Sepilok. 16 August 2016 ⓒ Larus Seeker Sepilok RDC에 사는 3종의 Trogon을 모두 만났다. Scarlet-rumped Trogon, Diard's Trogon, Red-naped Trogon. 한 번의 여행으로 3종의 Trogon을 모두 만난 건 행운일 지도 모르겠다. 이번 탐조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Mt. Kinabalu에 사는 Whitehead's Trogon을 만나진 못했지만 그 녀석은 다음 번 방문을 위해 남겨두는 걸로. 이번에 Trogon들과 Broadbill들을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녀석들의 비현실적인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