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s of Borneo]Maroon Woodpecker Kinabatangan Jungle Camp의 밤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천국 같았다. 숲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소리들이 들렸고, 매혹적인 녀석들이 캠프 주변에 터잡아 살고 있었다. 우리 숙소 앞 커다란 나무에는 Maroon Woodpecker가 나무 구멍 속에서 쉬고 있었고, 사향고양이(Malay Civet) 한 쌍이 숙소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돌아 다니고 있었다. 야간 탐조를 위해 나서는 길엔 숙소 복도 천장에서 쉬고 있는 칼집꼬리박쥐도 한 마리 만날 수 있었다. 멋진 밤!! Maroon Woodpecker(Blythipicus rubiginosus). Kinabatangan Jungle Camp, Borneo. 12 August 2017 ⓒ ..
[Birds of Borneo]Bornean Endemic SpeciesWhite-crowned Shama Borneo 정글의 요정같은 녀석. 조금 수다스러운 요정. 정글의 숲 그늘 여기저기에서 바삐 움직이며 수다스럽게 울어댄다. 그 소리가 아름다워 소리를 따라가 보면 어김없이 이 녀석이다. 다른 새들의 소리도 제법 흉내를 잘 내곤 해서 이번엔 속지 말아야지 하고도 깜빡 속게 되는 것이다. White-crowned Shama(Copsychus stricklandii). Kinabatangan Jungle Camp, Borneo. 13 August 2017 ⓒ Larus Seeker▲ 녀석이 움직이는 자리 모두가 지독한 역광 아래여서 눈동자 살리느라 너무 힘들었다. 헉헉~ 어찌어찌 눈동자는 살렸지만 덕분에..
[Birds of Borneo] Kinabatangan Jungle Camp의 터줏대감 Buffy Fish Owl Buffy Fish Owl(Ketupa ketupu). Kinabatangan River, Borneo. 12 August 2017 ⓒ Larus Seeker 작년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종들을 보기 위해 올해는 Kinabatangan 강에서 사흘을 머물렀다.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버더들에게 제일 잘 알려진 Kinabatangan Jungle Camp였는데, 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이 지역의 새들에 대한 정보가 제일 정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가격(하룻밤에 1인당 11만원정도)이 너무 비싼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그닥 비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