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수어 쟁투!Struggle for Arabesque greenling! 최근에 공현진항에 두번이나 다녀왔다. 공현진 해변에 잔뜩 몰려들 재갈매기들과 흰갈매기들을 보러 간 거였는데, 갈 때마다 해변이 썰렁해서 항구 안쪽에서 큰재갈매기와 수리갈매기들을 보면서 놀다 왔다.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쟁투! 최고의 후보는??2월과 3월 공현진항에는 임연수어(Arabesque greenling)가 풍년이었다. 집에 가서 구워먹을 수 있게 5,000원어치만 주시라 말씀드렸는데 워낙 많이 잡히는지라 인심이 후해서 스무마리나 담아주시는 바람에 집에 와서 손질하느라 애를 먹었다. 물론 손질한 녀석들은 매운탕 끓여 먹고, 지져 먹고, 구워 먹고...아주아주 잘 먹고 있다. 껍질로 쌈밥을 해먹어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건 아직..
수리갈매기 3회 겨울깃 Glaucous-winged Gull 3rd-winter Glaucous-winged Gull 3rd-winter. Gonghyeonjin Port, Gangwon. 18 February 2016. ⓒ Larus Seeker 수리갈매기 3회 겨울깃으로 보기에 무리가 없어 보이는 녀석. 그러나 연한 홍채, 어두운 등판 회색 그리고 바깥쪽 첫째날개에서 보이는 검은색이 마음에 걸린다. 등판의 색 수리갈매기의 등판 회색에 비해 조금 더 어두워 보인다. 그러나 미성숙 개체에서 예외적으로 이렇게 어두운 등판을 가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리 형태 정수리에서 부리로 이어지는 라인은 완만해서 수리갈매기의 전형적인 형태에 가깝다. 머리와 가슴의 줄무늬 머리와 ..
수리갈매기 × 큰재갈매기 4회 겨울깃-3 Glaucous-winged × Slaty-backed Gull 4th-winter-3 Glaucous-winged X Slaty-backed Gull 4th-winter. Gonghyeonjin Port, Gangwon. 18 February 2016. ⓒ Larus Seeker 수리갈매기×큰재갈매기 하이브리드에 관한 문헌 정보 등판의 색 큰재갈매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옅은 회색을 보여준다. 이 녀석이 3회 겨울깃이거나 아님 4회 겨울깃이거나와 상관없이 이건 너무 연하다. 다리의 색 노란기가 섞인 연한 분홍색이다. 큰재갈매기의 진한 분홍색은 분명 아니다. 부리 사진의 각도에 따라서 부리의 모양이 다양하게 보이고 있다. 몇몇 사진들에선 녀석의 부리에서 아랫부리각이 ..
수리갈매기 × 큰재갈매기 4회 겨울깃-2? Glaucous-winged × Slaty-backed Gull 4th-winter-2? Glaucous-winged X Slaty-backed Gull 4th-winter? Gonghyeonjin Port, Gangwon. 18 February 2016. ⓒ Larus Seeker 공현진항 옆 해변이 너무 썰렁해서 많이 실망했지만 항구 안쪽에서 의외로 재미있는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큰재갈매기처럼 보이지만 수리갈매기의 피가 흐르는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수리갈매기×큰재갈매기 하이브리드에 관한 문헌 정보 등판 회색 녀석의 등판 회색은 큰재갈매기의 4회 겨울깃에 비해 너무 연하다. 덮깃에 갈색 기운이 남아 있는 점으로 보면 4..
수리갈매기 × 큰재갈매기 성조 겨울깃-4 Glaucous-winged × Slaty-backed Gull Adult winter-4 Glaucous-winged × Slaty-backed Gull Adult winter. Gonghyunjin Port, Gangwon. 18 February 2016. ⓒ Larus Seeker 공현진항 바로 옆에 있는 해변에 흰갈매기가 잔뜩 있다는 이야길 듣고 공현진엘 갔었다. 그러나 해변엔 흰갈매기는 커녕 재갈매기도 거의 없었고(아마도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 때문이리라), 항구 안쪽엔 수상하게(?) 생긴 녀석들만 잔뜩 있었다. 막상 순수한 수리갈매기는 보기도 어려웠는데, 수리갈매기의 피가 항구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다. 기사문항이랑 여기는 왜 이런걸까? 수리갈매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