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ly-breasted Munia[얼룩무늬납부리새]

[Birds of East Sabah]


Scaly-breasted Munia [얼룩무늬납부리새]


Scaly-breasted Munia. Water Village, Sandakan. 16 August 2016 ⓒ Larus Seeker

  

이번 Sabah탐조에서 납부리새류(Munia)를 4종 만났다. Scaly-breasted Munia, Chestnut Munia, White-bellied Munia, Dusky Munia. Dusky Munia는 보르네오의 Endemic이라 꼭 만나고 싶었고, 그 다음으로 만나고 싶었던 녀석이 바로 이 녀석 얼룩무늬납부리새[Scaly-breasted Munia]였다. 우리나라에선 2003년 소청도의 첫관찰 이후 3번의 관찰만 이루어진 귀한 새. 이 동네에선 녀석이 꽤 많은 수가 살고 있다 하여 찾아보았으나 멀리서만 몇 차례 만났을 뿐. 그러던 차에 Sepilok 탐조를 마치고 Kota Kinabalu로 돌아가기 위해 나온 Sandakan에서 녀석을 가까이서 만났다. Sandakan 외곽의 수상촌에 물새들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버스정류장 앞 풀밭에서 거저 주웠다. 역시 착하게 살아야 하나 보다. ^^


거리도 가까웠고, 빛이 좀 강하긴 했지만 그닥 나쁘지도 않았다. 제일 큰 문제는 이 녀석들에게 가슴과 배의 비늘무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녀석들은 대부분 어린새여서 그런지 가슴과 배에 비늘무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슬프게도. 맨 마지막 두 장의 사진에서만 아주 약간의 무늬가 보일 뿐. ㅠㅠ



이름은 모르겠지만 사초과로 보이는 식물의 씨앗을 열심히 먹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씨앗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껍질을 벗겨서 알맹이만 먹고 있었는데, 저 둔탁해 보이는 부리로 씨앗의 껍질을 어찌나 잘 벗기는 지. 녀석들은 주로 무리지어 활동하고 있었고, 근처에서 Chestnut Munia 무리도 함께 활동하고 있었다.





가느다란 풀줄기에 매달려서도 씨앗의 껍질을 잘도 벗겨 먹더라. 육중해 보이는 덩치와는 달리 상당히 가벼운 녀석일 지도.









드디어 보이는 비늘무늬. 옆구리 아주 일부에서 비늘무늬가 보인다. 휴 다행이다~ 사실 이 날보다 며칠 전 Sepilok Jungle Resort 근처에서 비늘무늬가 완벽한 성조를 찍었었는데 사진을 지웠는지 보이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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