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작은동박새, 한국동박새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옆구리 색을 살펴보는 것일 테다. 동박새는 옆구리에 옅은 담황색이 나타나고, 작은동박새는 담황색이 없이 회백색이며, 한국동박새는 밝은 밤색이 나타난다. 그러나 미성숙 개체일 경우 세 종 모두 옆구리에 특별한 색이 나타나지 않고 회백색이나 흰색을 보여준다. 따라서 옆구리 색 패턴에만 의존해서 동박새류 세 종을 동정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문제 - 그 중 가장 흔한 실수가 옆구리에 담황색이 나타나지 않는 동박새나 한국동박새를 작은동박새로 오동정하는 일 - 가 발생하게 된다. 옆구리 색과 상관없이 이들 세 종을 동정하는 일은 가능할까? 옆구리의 색 이외에도 이들의 동정을 위한 식별 포인트는 꽤 다양하..
동네 어귀에서도 유리딱새와 검은딱새들이 보이는 걸 보니 봄은 봄인가 보다.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면 새롭게 만나게 될 종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한다. 올봄에는 어떤 녀석들을 만나게 될까? 여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새로운 도전이 있다: 동박새들 사이에서 작은동박새 찾기! 2004년 소청도에서 처음 관찰된 이래로 최근 몇 년간 관찰기록이 증가하고 있는 작은동박새. 동박새와 작은동박새는 어떻게 다를까? 동박새들 사이에서 작은동박새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권장합니다. 작은동박새 Swinhoe's White-eye 동박새 Warbling White-eye 크기와 느낌 작고 날렵한 느낌 크고 통통한 느낌 얼굴 대비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