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s of Borneo]IUCN RED LIST Near ThreatenedDiard's Trogon 지난 여름 Borneo에 갔을 때 처음 만났던 Trogon이 바로 Diard's Trogon이었다. Sepilok RDC에 있는 캐노피(원래의 뜻은 숲의 천장부를 가리키는 거지만 새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열대 정글에서 정글 숲의 천장부를 가로지르는 높은 다리를 캐노피라 부르곤 한다)에서였는데 커다란 나무의 가지 위에 그림처럼 앉아서 전혀 움직이질 않던 녀석은 아직까지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숲 그늘에 앉아서 언제까지고 움직이지 않으며 숲의 비밀을 지켜보는 것 같은 숲의 은자들. 새로운 새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 같은 장소에 다시 간다는 건 그닥 내키지 않는 일인 게 분명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