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s of Taiwan]Taiwan Endemic Sub-Species타이완에 사는 관수리[Crested Serpent Eagle] Crested Serpent Eagle(Spilornis cheela hoya). Dasyueshan, Taiwan. 6 May 2018 ⓒ Larus Seeker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보기 힘든 관수리지만 타이완에서 관수리는 흔한 맹금류 중 하나이다. 하여 이번 여행에서도 관수리를 여러 번 만날 수 있었다. 가까이서 만나질 못했고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모습만 관찰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날개 중앙과 꼬리를 가로지르는 굵은 흰줄과 어두운 아랫면으로 볼 때 이 개체는 관수리 성조로 보인다. 사진 속 녀석을 현장에서 관찰하면서 Black Eagle[..
[Birds of Taiwan]Taiwan Endemic Species뿔 달린 Taiwan Yuhina Taiwan Yuhina(Yuhina brunneiceps). Dasyueshan, Taiwan. 4 May 2018 ⓒ Larus Seeker 일 년 전 Dasyueshan에 갔을 때 가장 많이 보였던 녀석이라 이번에도 당연히 그러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져 있었다. 일 년 전에는 산을 오르는 도로 양 옆에 꽃이 가득 피어 있었고, 꽃나무 주변으로 녀석들이 지천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없었다. 그러니 이 녀석들이 도로까지 나올 이유가 없는 것. 5월 초엔 꽃이 가득 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봄에 다시 찾아 오라던 타이완 탐조인들의 말을 깊이..
[Birds of Taiwan]Taiwan Endemic Sub-species사람도 공격하는 Bronzed Drongo Bronzed Drongo(Dicrurus aeneus braunianus). Dasyueshan, Taiwan. 4 May 2018 ⓒ Larus Seeker Dasyueshan 아래 마을엔 정말 많은 검은바람까마귀가 살고 있었다. 그에 반해 Bronzed Drongo는 마을에서 전혀 만날 수 없었는데 9Km 지점에서 우연히 녀석들을 만날 수 있었다. Bronzed Drongo는 몇 년 전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만난 적이 있고, 일 년 전 말레이시아에 있는 프레이저스 힐에서도 만난 적이 있지만 타이완에 사는 녀석은 고유 아종이라서 무척 반가웠다. Bronzed Drongo에게 공격받다그..
[Birds of Taiwan]Taiwan Endemic Sub-speciesGrey-headed Bullfinch Grey-headed Bullfinch(Pyrrhula erythaca owstoni) male. Dasyueshan, Taiwan. 4 May 2018 ⓒ Larus Seeker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Dasyueshan 정상부에서 살고 있는 3종의 핀치(Grey-headed Bullfinch, Brown Bullfinch, Taiwan Rosefinch)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 지난 번 여행에서 정상부에 가지 못했기에(걸어서 이동해야만 했다 지난 번엔 ^^;) 시도조차 못하고 놓쳐 버리고 말았던 종들. 이번 여행에선 다행히 두 종을 만날 수 있었다. Grey-headed Bullfinc..
[Birds of Taiwan]Taiwan Endemic SpeciesWhite-whiskered Laughingthrush White-whiskered Laughingthrush(Trochalopteron morrisonianum). Dasyueshan, Taiwan. 4 May 2018 ⓒ Larus Seeker 첫 번째 여행에서는 그닥 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어찌나 겁이 없던지. 지난 번엔 워낙 까칠하게 굴어서 담에 가면 증명사진 찍고 와야겠다 했었는데 이번에 원없이 찍었다. 흰 눈썹과 구레나룻이 인상적인 녀석. 산 정상부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보였는데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발 밑까지 다가와서 나를 놀래켰다. White-whiskered Laughingthrush의 분포타이완 내륙의 ..
[Birds of Taiwan] 타이완, 새를 만나러 간 두 번째 여행 일 년 전 겨울, 말레이시아 반도 탐조를 다녀오던 길에 잠시 들렀던 타이완으로 두 번째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 길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첫 번째 타이완 탐조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나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던 까닭이다. 이번엔 5월 초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머무른 날들이 길지 않아서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왔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달 쯤 다녀와 버려야겠다. 기다려라, 타이완! 첫 번째 여행은 단출하고 오붓했던 데 비해 이번 여행엔 함께 한 일행들이 꽤 많아서 왁자지껄 즐거움도 많았고, 이런저런 사연도 정말 많았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게으름 탓에 여기에 그 이야기들을 다 풀어놓을 수 있으려는지. ^^; 탐조 ..